1. 낙동강 역대 최악의 녹조로 인해 수돗물에서까지 녹조 독소가 검출되었다는 소식 가져왔습니다.
2. 이번 주 읽어볼만한 환경 뉴스를 뽑아왔습니다!

낙동강 역대 최악의 녹조

수돗물에서 나온 '녹조 독성물질'

이번 조사 때 검출된 양은

• 매곡 0.281ppb
• 문산 0.268ppb
• 고산 0.226ppb

입니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성인 허용 기준치인 1.6ppb에는 못 미치지만, 아동 허용치인 0.3ppb에는 근접한 수치입니다.

작년 10월에는 낙동강 물로 재배한 상추🥬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 지난 3월엔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재배한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낙동강의 독성물질이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제는 수돗물까지 오염되었다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번에 검출된 양은 어린이의 경우 10일 이상 마시면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고, 성인 남성의 경우 여름 내내 마실 경우 생식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부경대 연구팀 VS 환경부의 의견 VS 다른 지적

• 부경대학교 연구팀 : '효소결합면역흡착분석법(ELISA)'을 사용합니다. 이는 200여종의 마이크로시스틴의 독성을 모두 합쳐서 조사합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공인 조사방법입니다.
• 대구시 : 대구시의 방식은 마이크로시스틴 중 특히 독성이 강하거나 비중이 큰 4가지 종류만을 검사합니다. 이 방법은 환경부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검사했을 때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어요.

환경단체들은

👥 : 낙동강에 설치된 8개 보 수문을 모두 개방해야 한다! 강물이 흐르지 않는 것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

이라고 주장합니다. 강이 흐르면 녹조 발생 확률이 낮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난 6월엔 한강과 낙동강의 보를 해체할 경우에 수질이 크게 개선된다는 환경부 예측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 보 개방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낙동강 중상류의 보에 가둬둔 물을 주변 농민들이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낙동강 보에는 일종의 설계 오류가 있는데, 취수구의 높이를 너무 높게 설계해서 물 높이가 낮아지면 주변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2018년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문제를 가진 양수시설이 전국에 157곳 있는데, 그 중 130곳이 낙동강 주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결국 인근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지 않으면서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의 취수구를 낮추는 근본적인 개선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 군의 탄소배출량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388만톤에 달합니다.
• 환경부장관이 '원전과 재생에너지로 확보한 탄소 배출 여유분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