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에 버리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승인했어요. 바닷물에 희석해서 삼중수소의 농도를 낮추고 30년에 걸쳐 태평양에 배출하는 계획이에요.

우리 정부는 2020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파견해 여러 차례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 처리설비(ALPS) 성능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어요. 또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들어와 수산물 섭취 등으로 인한 유의미한 피폭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오염수가 위험하다는 의견과,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립 중이에요.

😕 : 총량이 3g 정도 되는 후쿠시마 삼중수소가 태평양 바닷물에 희석된 후 우리나라 연안에 도달했을 때 생선 한 마리에 포함될 양은 지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 우리나라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도 이런 식으로 방류해.

🧐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 대기 및 빗물과 바닷물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어.

‘유기 야생동물’. 말 그대로 사람이 기르다 버린 야생동물을 뜻해요. 해마다 전시·소장 목적으로 기르다 버려지는 야생동물은 약 2~300마리. 유기 야생동물은 구조 이후 개인에게 분양되더라도 다시 버려질 확률이 높고, 생태계를 교란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호시설에서의 생활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야생동물들을 수용하기 위한 전담 보호시설이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 내에 처음으로 마련됐어요. 이번에 개소한 곳은 30개체밖에 수용하지 못하지만, 정부는 향후 보호시설 2곳을 추가 건립해 1100개체를 추가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지구온난화를 효과적으로 늦추기 위해선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한데요, 이 때문에 최근엔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변환해 활용하는 여러 방법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MIT 연구원에서는 투명한 용기에 조류를 배양해 탄소를 흡수하는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투명 용기에 정전하를 코팅하고 여기에 작은 전압을 가했더니 오염이 획기적으로 줄고, 광합성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어요. 기존엔 용기 안에 오염물질이 지나치게 많이 축적돼 이를 없애는 데 큰 비용이 들었다고 해요.

기후변화는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지만, 그 정도는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불평등이 기후변화로 인해 더 심화되었다고 해요. 여성 노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극심한 더위에도 남성 노동자에 비해 일의 수요를 줄이지 못하는 등 기후변화 타격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7개 주요 선진국들이 석탄 화력 발전의 퇴출 시점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G7 회의에서 영국과 캐나다는 2030년까지 국내 석탄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프랑스는 이를 수용했지만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은 반대했다고 해요. 결국 최종 성명서엔 구체적인 기한 없이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향한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만 작성됐습니다.

POSTECH 연구팀은 유럽 우주국(ESA)의 위성 원격 감지 데이터를 사용해 식품 가공 시설과 아파트가 주요한 이산화질소(NO2) 배출원임을 밝혔습니다. 아질산 가스라고도 부르는 이산화질소는 독성이 강한 대기오염물질입니다. 연구원들은 대기 성분과 캘리포니아의 예상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를 모니터링했는데, 식품 가공 시설과 주거 단지에서 매우 높게 관측되었습니다. 주거 단지에서는 실내 난방기 등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산화질소 배출 전략에 공장지대뿐 아니라 고밀도 주거지역을 포함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시간 주립 대학의 시스템 통합 및 지속 가능성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존하기 위한 브라질 정책은 토지를 보호하지 못하는 사유지 소유자의 비준수로 인해 훼손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의 절반 이상이 농촌 사유지 내 지정된 사유 보호 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토지 소유자를 위한 사면은 1,460만 헥타르의 농지를 보호했지만 2.5기가 톤의 탄소에 해당하는 자연 식생의 복원도 지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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